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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계획 모형과 성장 - 성장을 위한 재무

 

재무제표의 작성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의 성과를 자산과 부채, 자본이라는 재무상태와 일정기간의 비용과 수익, 이익(또는 손실)을 통하여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통하여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활동의 성과를 알 수 있는 동시에 재무재표는 장래의 재무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경영자의 관점에서는 과거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는 측면에서 재무제표의 효용과 중요성이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미래의 시점에 달성해야 할 재무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의사결정의 과정이 재무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 재무계획의 모형은 현재 또는 과거의 재무제표가 해당 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최적(또는 최상)의 상태임을 가정하고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이를 비례적으로 가중하여 추정해 내는 것이다. 바로 이 과정에서 추정 재무제표(pro forma financial statements)가 산출되는 것이다.

 

1. 단순 재무계획 모형

 

단순 재무계획 모형은 매출액과 같은 요소가 일정비율 증가할 때 이에 비례하여 다른 재무요소 또한 20%가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하는 형태의 재무계획 모형이다.

 

예1) “가나다”사의 단순재무계획 모형 : 매출액을 기준으로 모든 요소가 20%증가하는 단순모형

20(00)년 재무제표

20(01)년의 추정 재무제표

매출액

100

매출액

120

비용

80

비용

96

자산

50

자산

60

부채

10

부채

12

자본

40

자본

48

순이익

20

순이익

24

 

위의 단순 재무계획 모형에서 매출액이 20% 증가한 경우 다른 요소들도 모두 다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런데 20(00)년의 재무제표와 20(01)년의 추정 재무제표를 떼 놓고 본다면, 별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20(00)년과 20(01)년의 재무제표를 비교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 기업이 자본금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지 않았다면(단순 재무계획 모형에 따른 가정상) 자본의 경우 역시 20%가 증가하여 40에서 48이 되는데, 오히려 순이익은 4 밖에 증가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해답은 배당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즉 이 기업은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지급하여 자본의 증가분 8 전체가 기업에 유보되어 있거나 순이익의 형태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4만큼의 증가분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위 ‘예1’의 추정재무제표는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단순 재무계획의 모형은 실제상으로는 사실의 왜곡 또는 오류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기 위해 “끼워넣는 변수(Plug - in)"가 필요하다.

 

다만, 단순 재무계획 모형을 통해서도 다음의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1. 매출액의 증가는 자산의 증가를 수반한다. 이는 매출액의 증가에 순운전자본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2. 자산의 증가에 따라 부채와 자본역시 증가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매출액의 증대를 위해서 부채와 자본의 증가가 필요하다면 그 비율을 어떻게 조정하고, 유지, 결정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이는 당연하게도 경영 의사결정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단순 재무계획 모형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매출액의 증가에 따라 모든 재무항목이 증가한다는 단순한 가정을 매출액의 증가에 따라 같이 증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2. 매출액비율법

 

위의 단순 재무계획 모형을 확장하여 “가나다”회사의 추정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해 보는 것으로 하자. 예컨대 매출액이 20% 증가할 때 반드시 다른 요소들이 똑 같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았다. 따라서 여기서는 매출액이 25% 증가할 때 매출액대비 비용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하자.

 

이렇게 되면, 순이익은 매출액과 동일하게 25%가 증가하게 된다. 즉 순이익율의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20(00)년 재무제표

20(01)년의 추정 재무제표

매출액

100

매출액

125

비용

80

비용

100

자산

50

자산

50(62.5)

부채

10

부채

10(12.5)

자본

40

자본

40

법인세차감전 이익

20

법인세차감전 이익

25

법인세(20%)

4

법인세(20%)

5

순이익

16

순이익

20

배당금

4

배당금

5

유보금

12

유보금

15

 

다음으로 배당금을 살펴보면 배당금은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이고, 이 비율역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2000년도의 배당금이 ‘4’라면, 2001년도의 배당금은 ‘5’으로 가정하는 것이다.

 

  ※ 참고 : 배당성향  현금배당액 ÷ 순이익

               유보율(또는 재투자율)  =  1 -  배당성향

 

그렇다면 매출액의 증가에 따라 순이익과 배당금, 유보금은 동일한 비율로 증가한 것이 된다.

 

다음으로 재무상태표 항목을 살펴보자. 재무상태표에서 총자산이 매출액의 50%비율로 유지된다면, 20(01)년의 총자산은 62.5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앞에서 자본과 부채항목에 대한 의사결정은 경영 의사결정임을 이미 언급하였다. 다만, 매출액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자산도 12.5만큼 증가해야 하는데, 추가적인 자본의 조달(신주발행을 통한 유상증자 등)도 없었고 매출액의 비율대로 자본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라면, 부채항목에서의 증가외에 자산이 증가할 여지는 없다.

 

그런데 20(00)년의 부채가 10이므로 20(01)년에 2.5가 증가되어 12.5가 되어도 총자산의 증가분 62.5와 10만큼의 차이가 발생한다.

 

앞에서 단순 재무계획 모형을 통하여 성장에는 자산의 증가를 수반한다고 하였다. 즉 20(01)년에 25%의 매출성장을 달성하기 위하여는 자산 역시 25% 증가하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자연성장분 만큼의 2.5를 제외한 10만큼의 자산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역으로 10만큼의 자산을 외부에서 조달하지 않는다면, 25%의 매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부족분은 필요 외부자금(External Fund Needed : EFN)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매출액의 성장시 매출액의 증가(성장) 비율대로 모든 재무항목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자산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도 있는데, 만약 성장에 필요한 외부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 기업의 성장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외부 자금의 조달을 위한 방법으로는 차입(단기차입과 장기차입)과 신주발행(유상증자)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을 원하는 경우 경영자는 어떻게 외부자금을 조달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할 것이고 외부자금의 조달은 지분비율의 변경과 경영권의 변화를 일으키고, 비용의 증가를 야기하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상태와 손익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이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재무계획 모형을 통하여 필요 외부자금의 규모를 알게 되었다면, 필요 외부자금과  성장과의 관계를 설정하여, 어느 정도의 성장이 적절한지를 판단, 예측하여 볼 수 있는데 크게 내부성장율과 지속가능성장율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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